Story #1

‘나를 만나는 모든 인연은 행복해야 한다’
나를 만났다는 것은 매우 위대하고 커다란 사건이니 만큼 당신들은 행복해야 한다 라고요.

술먹다가 친 드립인데. 어렸을때라 그런지 몰라도 가슴 큰 여자애한테 존나 멋지다는 소리를 들었드랩니다. 네네. 딱 C컵의 그 가슴만큼이나 물컹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몇달 전 ‘나를 사랑하는 방법’ 에 대해서 글을 한번 적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낙서질을 한 적이 있었드랬죠. 하나하나 기술하고 내가 긍정적으로 발전해야 할 것, 또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들을 쭈욱~ 기술하고 검토하다 보니.

그것들은 나를 배려해주던 사람들이 말해주고 생각해주던 그런 내용과 내용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나의 인연들을 사랑하는 방법은 아닐까? 라는 드립을 일기장에서 적었었더군요. 아마 지금과 비슷한 고민을 했었던것 같구요. 당시엔 인류애와 박애정신으로 무장하여 술을먹고 밥도먹고 이야기하고 깔깔거리며 떠들었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면서. 그렇게 살았었던 것 같습니다.

여하튼 나를 거쳐가면서 누군가가 긍정적인 마음과 함께 성장해 나간다면. 또 그럴때 나 또한 성장과 발전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몇년동안 푹~ 고와놓은 돼지머리처럼 누룩누룩하게 살아가다보니. 내가 만들어나가는 인연이 바로 내 삶이고. 그것이 바로 내 자신임을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뭐 이런 드립도 생각이 나고요.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이여 나를 통해 행복하시여라. 그리고 그만큼 나 또한 행복해지리이다.

 

자꾸 사랑사랑 행복행복 하니까 간지럽고, 유치히지만.
적당한 유아기로의 퇴행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냥 긁어요 긁어!

 

 

Story #2

나이를 먹어가고 사람들이 똑똑해지면서 사람들은 본연의 감정을 숨기고 상대방이 원하는 모습만 보여 주는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흔히 이것을 ‘배려’ 라고 부르곤 하지요.

결과적으로 ‘진실’ 과 ‘사람들이 원하는 진실’ 은 분리되게 된다는 말이지요.

 

소통을 통해 이루어나가야 할 관계에서. 역설적으로 소통을 위해 소통을 하지 않는다 (진심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 되겠습니다. 그래서 사람이라는 관계는 참 어렵습니다. 진심은 곧 사람들이 원하는 진심이 아닐 수 있구요. 사람들이 원하는 진심은 곧 나의 진심이 아닐 수 있겠습니다.

 

그런 중의적인 소통속에서 당신과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그래서 나는.

항상 진심으로 살아가야 하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진심으로 하는 말과 행동들이 상대방에게 제대로 된 소통이 아닌것 처럼 이해 될 수도 있겠지만, 소통이란 진심으로 너와 나를 이야기 하는 것일 테니까요.

 

진심으로. 나는 내가 편하고 원하고 쉽고 즐거운 그런 마음을 생각하며 살아갈 생각입니다.
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구요. 사람들은 내가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사람들을 사랑하고. 행하는 것도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합니다. 참 어려보이고, 철없어 보이는 발언일 수 있지만. 스스로를 가장 이해하는 진심으로 성숙된 자세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었을 때. 가장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므로.
스스로의 진심과 욕심을 잘 가꾸어 나갈 필요도 있겠습니다.

 

마음을 꾸며내고 속이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예요. 쉽게 살아요.
피할 수 없어도 피하고. 즐길 수 있으면 즐기자구요.

 

 

Story #3.

누군가가 나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투영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일 겁니다. 물론 그것이 스크린에 투영된 왜곡된 모습일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긍정적인 이미지의 투영은 곧 현실이 되곤 합니다.

You make me want to be better man (당신은 내가 더 좋은 사람이고 싶게 만들어요)
라고 드립친 영화가 있죠. 뭐 그런거죠.

 

Story #4.

삐뚤삐뚤
날면서도
꽃송이 찾아 앉는
나비를 보아라

마음아

 

– 함민복, <나를 위로하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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