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가 생기는 것이 싫어서 최대한 설명하면서 상대의 공감과 납득의 끄덕임을 끊임없이 유도하지만. 항상 느끼는건데 사람을 서로를 오해하면서 살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무리 이해를 시켜도 결국 남는 것이 그 사람의 온전한 모습이 아니라 내가 바라보는 그 사람의 구체화된 그런 이미지로 남는다는 것이죠. 분명 그건 그 사람의 모습은 아니겠지만 분명 난 그 사람의 모습이라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결국 그러한 것들이 서로를 부딪치게 하며 수없는 상처를 주고 받게 하면서

어차피 명료한 관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다는 걸 말이죠.

 

 

서로 사랑한다는 것 조차. 서로를 향한 환상. 오해해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고슴도치가 서로를 찌르다가 적당히 온기를 느끼면서도 서로를 찌르지 않는 시점에서 사랑하며 살아가듯이.

우리 또한 오해를 하면서도 적당히 온기를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설령 그것이 허무한 신기루이면서도 또한 내멋대로 꾸며낸 환상이라 할지라도.

약간은 따뜻하고 맛깔스럽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난 널 정말로 이해할 수는 없어. 하지만 따뜻한 사람이 되어 줄수는 있어. 라는 정도로 풀어보면 어떨까요?

그것이 정말로 너를 이해해 나가는 길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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