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1.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
부모님 말씀 잘듣고 착하게 살아온 모범생 세대. 그래서 자신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선택해 본적이 없는 그런 세대. 그래서 삶도 인생도 직장도 사랑도 결혼도 남이 결정해준 것에 맞춰서 살아가고. 짜장면 집에서 조차 옆사람 메뉴를 보고 따라하는 그런 세대.

 

선택한다는 것은 책임이 따르기에 힘들고. 누군가 선택을 대신 해준다면 나중에 핑계를 댈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내 행복은 내가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고, 내가 선택해야만 가장 행복한 길에 맞닿을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남에게 미루고 회피하는 삶은 행복한 삶은 아니고 편안한 삶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내 삶은 편안한가. 행복한가.

 

회피와 우유부단은 감정이 만든 이기이다.

 

써놓고 보니. 아 존나 진지하네.

 

Story #2.

남의 이목에 신경쓰지 마라. 어차피 남들이 그렇게 평가한다고 해서 니가 달라지거나 나쁘거나 틀린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힘내고 열심히 잘 살아봐.

 

대부분의 심리학 서적의 결론이다. 물론 더 깊이있게 들어가면 스스로에 대한 더 심도있는 고찰을 할 수 있는 학문이지만, 여튼 사람들 토닥여

주고 하는 심리학 서적들의 결론은 저거다.

근데 남의 이목 신경 안쓰고 어떻게 사냐. 결과적으로 우리는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하며 살아가는 존재잖아. 그런데 남들이 날

까면 당연히 기분 음경같고, 남들이 지지하고 인정하면 기분이 발기하는건 당연한 욕구인거다.

 

결혼하고 사랑하고 살아간다는 건. 단지 사회적으로 공인되고 보장된 섹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인정과 지지, 그 안정감 속

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사회심리학적 의지가 제도화 된 것이거든.

 

희트니 휴스턴은 죽었고,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잘 산다. 뭐 속내야 내가 같이 살아본게 아니니까 어쩐지 알 수 없지만, 언론이 만들어낸 겉보

기에는 그렇고, 그 안에는 안정감, 인정과 지지가 삶속에 녹아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삶과 죽음을 솎아 내었다고나 할까.

 

살아간다는 거.

결과적으로 그러한 것들이고

그런것들이 뭉쳐 꽃피운다면

 

그러면 꽃비내리는 봄날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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