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1.

글자 글자 글자를 읽자. 여기서 글자란 그냥 의미없는 활자들의 나열이 아니라 따뜻한 느낌의 생각의 집합이라는 말이란 거다. 곧 남의 생각을 염탐(?) 한다거나 나도 함 느껴봅시다 라는 일종의 새치기나 끼어듦 같은거랄까.

다행히 많은 분들께서 뇌내 노출증으로 그런 생각들을 여기저기 되내여 주셔서 감사하다.

 

그것을 훔쳐보고 이해하는 것 또한 성장이라면 성장.

 

Story #2.

나는 그닥 영화 매니아가 아니다. 뭐. 날 꾸준히 봐오거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그냥 꼽히는 스타일. 원래 무엇인가에 꼽힌다는 것이 단순히 ‘그냥 좋아’ 나 ‘느낌이 특별해’ 정도가 아니라 자기 이미지의 발견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겠지?

영화나 소설이나 글이나 사람이나 그 마음이나.
무엇인가에 꼽힌다는 것은 곧 무엇인가에게서 자신을 발견하는 행위.

이 또한, 나를 이해하고 발견하는 행위.

그래서 꼽히는 거지. 아 저게 내 마음이야. 저건 내 생각이야. 아 저건 나의 이상(환상) 이야.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 가을방학. 브로콜리 너마저.
그중에서도 가을방학이 주는 순수함과 퇴행이 최고!

또 뭐가 있지.
암튼 위와 같은 느낌의 것들이 바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
아니 항상 꼽혀 있는 것들.

 

여튼 오늘 점심시간에 영화얘기가 나왔는데, 솔직히 나는 모든 영화를 즐겨보거나 하진 않아서 모르는 내용도 많아. 단지 약간의 문학작품이나 그러한 세계관을 투영한 것을 좋아하는데.

가령 앞으로 개봉할 ‘설국열차’ 같은거.

솔직히 안봐서 어떤내용일지는 모르겠지만. 예고편에서 쥐어주고 있는 영화의 세계관은 솔직히 뻔~ 하거든.
민중이여 하층민이여. 그대는 소중하다. 더 이상의 착취는 없다. 브르조아를 쳐부수자.

이런 뻔한 이데올로기를 어떻게 표현할까. 뭐 이런게 궁금한거.

 

Story #3.

상대방의 내면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혹은 그 마음을 감싸준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솔직히 너무 어려운 의제야.

 

하지만 최소한.
상대방의 내면은 어떤 것일까 라는 의제를 가지고.
이해하고 관계맺기를 한다면.

최소한 우리는 사랑하며 성장할 수 있을꺼야.

 

내면의 이해없는 일방적인 사랑은 항상 폭력이니까.
스토커나 연예인 따라다니기는.
누군가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이 만들어놓은 환상을 사랑하는거고.
그래서 폭력인거지.

 

그래서 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활자 읽듯 읽고.
또 내가 필요할 때.
그곳에서 형광펜과 빨간글씨로 줄긋기를 해줄때 말이야.

솔직히 기뻐. 매우. 많이.

 

하지만 받은 만큼 돌려주어야 할텐데.
난 아직 어느부분이 중요한지 몰라.
형광펜을 들고 망설이는 중.

하지만 무엇인가 이해가 되고, 고개가 끄덕여 진다면.
여지없이 동그라미를 치고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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