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면

 

시지프스는 신들에게 대항하다가 결국 신들에게 형벌을 받게 되거든.

 

 

시지프스는

 

신들의 노여움으로

 

산 정상으로 큰 바윗덩어리를 밀어올리는 형벌을 받게 되는데

 

꼭 정상에 다다르면 그 바윗덩어리는 굉음을 내며 반대쪽 절벽으로 굴러떨어져 버려

 

 

그러면

 

시지프스는 다시 산에서 내려가 영원히 바윗덩어리를 밀어올려야 하는거지

 

그러면 또 바윗덩어리는 반대쪽 절벽으로 굴러떨어져버려

 

 

콩쥐의 밑빠진 독에 물붓기와 신데델라의 무도회날 밀린빨래와 같은 딜레마랄까

 

 

살다보면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게 되고

 

사람들은 그와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또 노력하지

 

 

사랑도 그와 같아서

 

사람들은 똑같은 사랑을 반복하게 되고

 

똑같은 상처를 되풀이하며

 

또 그와같은 아픈사랑을 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또 노력하지

 

 

하지만

 

시지프스의 바윗덩어리처럼

 

사랑은 참 허무하게도 반대쪽 절벽으로 굴러떨어지기 마련이며

 

우리는 또 반대쪽 절벽을 향해 따라내려가야만 해

 

 

참 어리석게도

 

인간이라는 존재는 알면서도 신들의 형벌에서는 절대 벗어날수가 없고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사랑이라는 녀석은 참 무의미하다 라고 생각하기도 했어

 

또 굴러떨어져 버릴텐데 뭐

 

 

그런데

 

만남과 이별이라는 두 남매를 반복하다보니

 

이 녀석이 정상에 멈추는 방법도 조금씩 알아가게 되더란 말이지

 

 

바윗덩어리의 모난 부분도 없어지고

 

미끄러운 부분도 없어져서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인연을 유지하고 노력하는 방법도 알게 되더란 말이지

 

 

아마 우리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는것을 반복하는 이유는

 

조금 더 수월하게 바위를 올려놓는 방법을 배우기 위한 것은 아닐까 싶어

 

 

그래서

 

오늘 결심한게 있어

 

 

그러니까

 

다시

 

바윗덩어리를 굴려 밀어올려버릴테닷

 

 

*Thanks to ‘잠이 늘었어’ (Sung by 조규찬)

 

 

영화를 보고 싶어 졌어
친구가 보고 싶어 졌어
거울 속 날 피하지 않게 됐어
잠이 늘었어

커피의 향기를 즐기며
어여쁜 여인에 반하고
멋있게 날 꾸며 보고 싶어져
웃음이 늘어

운동이 좋아 아침을 기다려
가능하면 밥은 거르지 않으려 해
너의 사진에 무표정 해 졌어
슬프지 않는 내 모습이 보여

커피의 향기를 즐기며
어여쁜 여인에 반하고
멋있게 날 꾸며 보고 싶어져
웃음이 늘어

음악이 좋아 함께 듣던 노래도
처음 만난 그 날도 무심히 지나가
요긴하다며 너의 선물도 써
슬프지 않은 내 모습이 보여

너의 사진에 무표정 해 졌어
슬프지 않은 내 모습이 보여

운동이 좋아 아침을 기다려
가능하면 밥은 거르지 않으려 해
너의 사진에 무표정 해 졌어
슬프지 않는 내 모습이 보여
슬프지 않는 내 모습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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