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그 작품의 제목이 전체적인 내용을 함축하거나 상징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도대체 이 소설의 제목이 왜 ‘호밀밭의 파수꾼’ 인지 아직도 이해하기 힘들다.

 

 

소설은 학교에서 말썽꾸러기로 통하는 미국 청소년 ‘홀든’ 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그가 사회를 바라보는 방식과 생각들을 끊임없이 풀어내는 소설이다.

 

 

홀든은 학교와 세상에 대한 비리나 부조리에 대해 비판하고, 그 거짓을 매우 싫어한다.

 

홀든이 학교에서 퇴학조치를 처분받은것도 부조리에 한 일부분이며,

 

그는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들을 통해 세상을 향해 삐딱한 분노의 감정을 꾸준히 표출한다.

 

 

하지만

 

홀든은 누구보다 자신의 친동생에게는 끊임없이 관대하다.

 

정직함과 명랑함, 그리고 순수함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동생에게는 한없는 지지와 사랑을 표한다.

 

 

곧, 이 소설은 뒷다리만 쑥 나온 올챙이처럼

 

성인도 어린이도 아닌 adult 와 child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소년기의 보편적인 갈등을

 

풀어내려고 노력한 작품이랄까.

 

 

어른도 아닌 어린이도 아닌 상태에서 어른의 세계를 혐오하지만 더이상 어린이 같은

 

깨끗함은 유지할 수 없는 상태.

 

 

청소년기의 정신적 성장통에 관한 작품.

 

 

하지만 내가 너무 늦게 이 소설을 접해서 그런지 몰라도 별로 공감가는 내용도 없었으며,

 

어리석고 멍청한 어린애가 바보같은 썰을 풀어내는 작품정도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건

 

이미 나이를 한참 먹었기 때문이겠지.

 

 

소설은 취향을 많이 탄다.

 

마치 어린왕자는 어린이나 중학교때 읽어봤자 별로 감흥이 없으며,

 

어른이 되어서야만 그 진정한 맛을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은 청소년기를 넘어서 읽으면 별로 공감하기 힘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별로 재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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