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의 대중심리.

 

이 책은 1933년에 출간되어 당시 서구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서적이라고 한다.

 

당시 나치즘과 파시즘으로 물들어있던 독일사회와

 

나치독일을 지지하던 대중들의 광기를

 

사회심리학적인 개념으로 분석해놓은 서적이라고나 할까.

 

 

저자 빌헬름 라이비는 심리학의 거장 프로이트의 수제자였다고 한다.

 

하지만 나중에 프로이트와 결별하고 독자적인 길을 나아가게 된다.

 

 

비록 결별을 하긴 했지만 빌헬름 라이비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의 막대한 영향을

 

받은 듯 하다.

 

왜냐하면 그의 이론 대부분이 프로이트의 성(性, SEX) 기반적 정신분석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 대중들은 어째서 그것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도 되는 양 자신에 대한 억압을 욕망하는가? ”

 

 

빌헬름 라이비는 1933년 출간된 ‘파시즘의 대중심리’ 라는 책을 통하여 위와 같은 의문을 제기하였다.

 

당시 서구사회는 나치독일과 파시즘으로 혼란스러웠던 시기였고,

 

당시 수많은 독일국민들은 나치독일과 히틀러에 열광했다.

 

 

그는 이와같은 역설적인 사회현상과 대중의 행동에 대하여 자신의 정신분석학 이론을

 

토대로 분석하였다.

 

 

그는 프로이트와 마찬가지로 대중이 파시즘을 지지하고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이유를

 

‘ 전통적인 성적 에너지의 억압 ‘ 때문이라고 정의하였다.

 

 

빌헬름 라이비는

 

전통적인 가족 이데올로기

 

즉 가부장적인 가족구조에서의 아버지에 대한 복종과 그 테두리안에서 이루어지는 성적억압

 

그리고 기독교에서 나오는 신비주의적 가치 등이

 

대중을 비합리적인 이성구조로 만들어 나가며,

 

 

가부장적 성적억압으로 이루어진 사회에서

 

그 사회의 최소단위인 가족에서부터 국가에 이르기까지

 

그 사회는 개인을 노예화된 인간형으로 자연스럽게 형성시키며,

 

그와같은 사회현상은 개개인의 성격현상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대중은 제각각 그와같은 비합리적인 성격과 이성구조를 형성하게 되었고,

 

자신을 억압하지만 지켜줄 것 같은 가부장적 아버지와 같은 절대권위의 상징에게 스스로 굴복하는

 

역설적인 행위를 자행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의 핵심내용이다.

 

 

그래서 대중은 스스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진행하여 평등한 사회주의로 나아가지 못하고

 

비합리적인 독재정권에게 자신의 권리를 송두리째 맡긴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라이비는 대중이 스스로

 

평등한 이상적 사회주의 정치체제로 나아가려 한다면

 

 

대중 스스로 자신의 성적 억압의 산물과 문화를 타개하여

 

인간 스스로의 성적 욕망과 오르가즘을 억압하지 않고

 

그것을 사회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표출하여

 

노동과 사랑을 통해 좀 더 생산적으로 인간의 근본 성에너지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이 개개인 스스로 혹은 대중 스스로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평등한 이상향을 실현시켜줄 것이라고 말이다.

 

 

빌헬름 라이비의 ‘파시즘의 대중심리’

 

물론 그의 모든 이론을 다 동의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은 사회심리학의 고전으로써 대중의 비합리적인 성격구조를

 

정신분석학적 이론을 통하여 분석하려 했다는데 엄청난 가치가 있는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대중의 특성과 심리, 그리고 그들의 비합리적인 성격형성과 행동양식은

 

사회심리학을 연구하고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서적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하지만 그의 이론을 되짚어 보건데

 

그가 말한 권위주의적 사회의 성적억압은 구 나치독일에서만 일어난것이 아니다.

 

선진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영국과 프랑스의 기타 기독교 국가들과

 

아시아의 여러나라에서도 가부장적인 권위주의적 사회는 언제나 존속해왔다.

 

 

하지만 2차대전당시 그와같은 파시즘적 대중의 모습이

 

왜 유독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뚜렷한 해석이 없다.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기타 다른 구라파 국가들에서는 왜 파시즘을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을까.

 

권위주의와 가부장적인 사회모순은 어떤 서구권 국가라도 동일하게 품고있었던 문제였는데 말이다.

 

물론 그에게 모든 사회현상과 사회심리의 해석을 요구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이부분은 그의 이론에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대중은 빌헬름 라이비가 말한바와 같이

 

자신을 억압하는 권위주의적 체계에 스스로 복속하기를 원하는 역설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며

 

현대사회에서의 대중활동인 미선효순이사건, 월드컵의 민족주의, 탄핵사태 등으로도 충분히 그러한 비합리적 심리구조를 상기해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고전으로써 충분히 일독할 가치가 있는

 

좋은 서적임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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