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균쇠 (Guns Germs & Steel) 은

 

‘제 3의 침팬치’ 라는 저서로 유명한 생물지리학자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인류와 인종 그리고 각각의 문명권이

 

현재와 같이 유라시아 유럽 문명권을 중심으로

 

성장했던 배경에 관하여 분석한 서적이다.

 

 

그는 유럽문명권이 세계를 주도하게 된 이유는 결단코 인종의 문제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그것은 각 문명이 우연히 갖게된 환경과 지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유럽문명이 세계를 주도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15세기 이후의 역사는 식민지배를 화두로 한 제국주의의 역사이자 인종 갈등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항해시대 유럽은 아메리카 인디언을 멸종시켰고 태평양과 오스트리아를 점령했으며

 

아시아의 문명을 파괴하고 식민화하였다.

 

 

이와같은 유럽주도의 문명팽창은 각 인종과의 갈등을 증폭시켰고,

 

백인은 우월한 인종이며 유색인종은 열등한 인종이라는 우생학이라는 어이없는 학문까지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과연 문명의 팽창과 파괴 그리고 충돌은 인종간의 우열에 차이에 따라 이루어지게 된 것일까.

 

황인과 흑인은 백인에 비하여 열등하기 때문에 피지배민족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일까.

 

 

이 질문에 제러드 다이아몬드 박사는 ‘ 그것은 인종의 문제가 아닌 지리적 우연성에 기인한다 ‘ 라고 설명한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백인들이 살고 있는 유라시아 대륙은 비옥한 초승달지대 (현이라크, 슈메르문명) 의 다양한 곡물들의 작물화를 바탕으로

 

강력한 농업생산성을 갖추게 되었고,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정착 및 밀집하여 살게 만들었다.

 

이것은 중앙집권적 정치조직(국가)을 갖추는 기초단계가 되었고,

 

그러한 권력조직을 통한 체계적 폭력인 군대를 동원하여 다른 문명을 점령 파괴할 수 있었다.

 

 

반면 아메리카 대륙을 비롯한 타대륙은 작물화할 수 있는 식물의 수가 매우 적었고

 

그리하여 발전된 문명형태인 농업문명으로 발전하기 어려웠고

 

나아가 중앙집권적 정치조직으로 발전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혹은 계속하여 수렵채집민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다.

 

 

또, 유라시아 대륙의 경우는 인간을 잘 따르는 동물군이 많아 말, 돼지, 소 등을 가축으로 만들어

 

식량증대에 힘쓸 수 있었으며,

 

그러한 가축과의 직접적 접촉은 다양한 질병과 세균을 소유하는 문명을 만들게 되었다.

 

반면 아메리카의 잉카문명은 개 말고는 어떤 동물도 가축화 할 수 없었다.

 

(아메리카 대륙에는 인간을 잘 따르는 동물들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피사로 제독이 잉카제국에 도착했을 때

 

매우 쉽고 빠르게 잉카문명을 멸망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천연두(Small Pox, 큰마마) 때문이다.

 

 

가축과 접촉이 별로 없었던 잉카제국 사람들은 천연두라는 질병을 백인들을 통하여 처음 접하게 되었고,

 

그 질병을 통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사망했다.

 

반면 유럽인들은 천연두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쉽게 병든 잉카제국 사람들을 죽이거나 점령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유라시아 사람들은 지리적으로 다양한 이점들을 우연히 소유하게 되었고

 

그것이 문명과 문명이 만나던 대항해시대에 커다란 영향력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그것은 절대 아메리카 사람들이 유럽인들보다 인종적으로 열등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연스런 지리학적 이점 때문이라고 제러드 다이몬드 박사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인류문명의 기원과 발전.

 

그리고 그 문명이 서로 상충해 나가는 모습.

 

 

제러드 다이아몬드 박사는 총균쇠 라는 이 한권의 서적을 통하여

 

한편의 대서사시와 같이 인류문명의 발전상을 과학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해 놓았다.

 

 

어떻게 보면 딱딱하기만 하고 지루하기만 할 것 같은 인류문화의 기원과 문명의 발전을

 

아주 재미있게 분석해 놓은 이 책은

 

인류의 기원과 문명의 발전을 엿보는 것을 포함하여, 과학적인 논리전개가 어떠한 것인지까지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서적임에 틀림이 없다.

 

 

여담이지만

 

이책에서 한국인으로써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을 몇개 꼽는다면

 

첫째 한글의 기원과 원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극찬을 했다는 점이며

 

둘째 생물지리학적인 분석으로 일본인의 원류를 한국인이라고 분석해 놓은 논문이

 

총 균 쇠 의 후속논문으로 첨부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분석과 논문에 관하여 어떠한 일본인도 반박을 하지 못했다는 재미있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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