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하며, 사랑받고 싶어한다. 이는 삶의 큰 원동력이 되고 생을 풍족하게 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약간 부정적인 시야로 돌려서 이야기 한다면 인정과 지지 또는 사랑을 받지 못하는 상황과 환경은 그 사람의 삶을 건조하게 만든다.

이는 삶을 상징하는 에로스와 죽음을 상징하는 타나토스 같은 사랑의 양면성에 대한 이야기인데, 항상 사랑의 이면에는 공격성/분노와 같은 감정들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정들을 잘 소화하고 긍정적으로 이끌어내는 방법들이 분명 행복을 향한 방향일 것이다. 물론 이를 향한 방법은 노력/전환 등 다양한 방법 들이 사용 될 수 있겠다.

최초로 어머니/아버지에게 받은 사랑으로부터 연인과의 퇴행을 통해 성숙해가는 사랑까지
인간의 한평생은 거대하고 영원한 사랑의 과정의 반복이다.

 

‘사랑의 행위 속에는 고문이나 외과수술과 아주 흡사한 것이 있다’ – 줄리아 크리스테바

 

사랑이 한 사람을 아름답게, 자신감있게, 성숙하게, 만드는 이유는 이러한 어려움 (타나토스) 을 이겨낸 성과일 것이다. 사랑을 통해 스스로의 사랑을 재경험/재창조/재인식 함으로써 그 사람의 삶을 새롭고 풍요롭게 할 수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에는 반대의 결과가 나오게 되겠지요)

이것이 삶에서 사랑이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어차피 성공이나 꿈같은 것들도 타자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의 변형이며. 이 또한 사랑의 문제이니까.
하여 성공/꿈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는 행위는 역설적으로 영원히 성공/꿈을 포기하는 행위이다.

 

그런 의미에서 연애를 하지 않는 지금의 세대는
사랑을 거세당한 세대는 아닐까.

아프니까 청춘인것이 아니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아픈거다.
사랑 할 줄 몰라 아픈거다.
사랑 할 수 없어 아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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