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기사인 상우와 강릉 방송국 라디오 진행자 은수.

 

두 사람은 ‘자연의 소리’ 를 담기 위한 작업을 하는 중 사랑에 빠지게 되지요.

 

 

그리고

 

일상적으로 연애를 하다가

 

또 따분하게 헤어져 버립니다.

 

 

영화 ‘봄날의 간다’ 의 사랑은 그러한 사랑을 이야기 합니다.

 

 

녹음 작업이 끝날 즈음

 

” 이제 작업 끝나면 어떡할꺼야? ”

 

” 응? ”

 

” 어떡할꺼냐구? ”

 

” 뭐가? ”

 

 

은수는 자신의 생각과 암시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상우에게 짜증을 내며

 

사랑은 그와같이 결말을 맺게 됩니다.

 

 

결국

 

작업의 종료는 서로 공유할 시간,

 

즉 서로간의 일상의 분리를 예고한 것이며

 

그것은 사랑의 끝임을 은연중에 암시하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은수의 변심은

 

사랑의 변심이 아닌

 

일상의 변화이며

 

그런것이 또한 현실로 투영된 사랑이라는 것을 전달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랑은 변하지 않아도

 

사람 마음은 변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

 

 

별거 아닌 대사이지만

 

참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는 대사임에는 분명합니다.

 

 

서로 같은 시간속에 살지라도

 

시공간이 왜곡되어 서로의 삶을 섞어버릴 수 없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릴 뿐입니다.

 

 

그래요.

 

원하는 것이 필요한 곳에 있다는 것은 늘 기적같은 일이며

 

그래서 인연은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며

 

그래서 사랑이라는 것은 또한 어마어마한 기적이 아닐까요.

 

 

결국엔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이 그와 같은 것 같습니다.

 

 

얼마전

 

꽤 오래전에 일기장에 낙서로 써놓은 글을 보고 피식했습니다.

 

‘ 무능력한 남편을 만나 실수로 애나 대여섯 낳아서 모유나 쭉쭉 빨리다가 젖이나 늘어져 버려라 ‘

 

 

설마.

 

내가 이런 글을.

 

저 그렇게 소심한 저주따위는 하지 않아효.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렸거든요.

 

호곡.

 

 

그리고

 

좋은 인연을 만들기에도

 

시간은 너무 부족해요.

 

봄날이 너무 빨리 가고 있으니까요.

 

 

자자자.

 

모두모두 아듀!

 

*Thanks to ‘안녕이란 말대신’ (Sung by 비)

 

 

무슨 말을 하려고 그러고 있니
도대체 무슨 말이길래 말을 못하니

말을 하면 혹시 내가 그만
울어버릴까봐 못하는 말이라면 그게 사실이라면
그래 차라리 말을 하지마 그러면

내가 알아서 알아들을테니
살짝 웃으며 돌아줄테니 [가]

네가 나의 곁을 떠나
다른 사람에게로 간다면
[가면가면 니가 떠난다면]

내곁에 있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품이 좋다면
[다면다면 니가 니가 좋다면]

언제라도 좋으니 안녕이란 말 대신
작은 미소 하나만 주면 돼
[그래 그럼돼 너는 너는 그냥 그럼 돼]

너의 그 예쁜 입에서 [고마워]
절대로 듣기 싫은 말이 몇 개 있어

잘가 행복해 미안해 다른 사람이 생겼어 이해해
그래 그런 말들은[잘가] 절대 듣기싫어[행복해]

가슴이 너무 아파 들을 수가 없어[미안해]
너를 너무 사랑하나 봐 [다른 사람이 생겼어 이해해]
이별은 뛰어넘고 싶나 봐

이별장면이 없는 이별을 하고싶어
이별의 말도 눈물도 난 너무 아퍼
어차피 너도 말을 하기 쉽지 않을거고
나도 들으면 또 분명히 울거고

보나마나 니가 떠다는데 문제많아
그리고 또 귀찮아 그러니 제발 떠나
아무말도 말아 난 괜찮아 그렇게 웃으면서 떠나

니가 나의 곁을 떠나 다른사람에게로 간다면
[가면가면 니가 떠난다면]

내곁에 있는것 보다 다른사람의 품이 좋다면
[다면다면 니가 니가 좋다면]

언제라도 좋으니 안녕이란 말대신
작은 미소 하나만 주면 돼
[그래 그럼 돼 너는 너는 그냥 그럼돼]

[마무리]
난 니가 날 떠날 걸 알아 괜찮아
안녕이란 말대신 안녕이란 말대신
작은 미소 하나만 주면 돼
작은 미소 하나만 주면 돼

There are currently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