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요? ”
사랑이라.
사랑은 색연필이다.
사랑은 신발끈이다.
사랑은 저금통이다.
재미있고 감각적으로 풀어논 얘기들도 많지만.
별로 귀에 들어오지 않았어.
그리고 대답하기도 싫었지.
” 잘 모르겠어. ”
내가 귀찮다는 듯이 말하니까.
그 아이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어.
” 사랑은 희생이라고 생각해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같은거.. ”
희생.
넌 희생하려고 사랑을 하니.
이렇게 묻고 싶었지만.
시간이 가르쳐 줄꺼야.
아직 어리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한적이 있었지만.
난 주말이 즐겁기 위해 사랑을 해.
싸구려 사랑이라고 욕해도 좋아.
난 즐거우면 그만.
희생하는 사랑따위는 즐.
희생한다는 것은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배려한다는 뜻이고.
그건 서로간의 감정의 상호공유되지 못한다는 뜻이야.
비둘기 암컷이 왜 수컷보다 빨리 죽는지 알아?
너무 헌신적이거든.
사랑이란 주말에 잠시 즐거우면 되는거야.
그래서 일주일이 즐겁고 행복하다면 그게 사랑이겠지.
그래서 내가 하는일
더 잘 할 수 있고.
내가 하는 모든 것.
더 즐겁게 할 수 있다면..
내가 스스로 밝아질 수 있다면.
그것이 사랑이겠지.
그래서 배려받고.
기쁘니까 배려하고.
서로 감정의 교집합이 더 커질수록
공유하는 시간의 부피가 늘어날수록.
내 사랑은 그래서.
주말에 즐겁지 않는 사랑따위는
고귀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쓰레기를 모르면서
어떻게 알맹이를 말하니.
그래도.
니 사랑이 잘못됐다고는 말 못하겠어.
단지 시간이 흐른후에.
조금만 아파하길 바랄 뿐.
” 응. 사랑은 희생을 통해서 알아갈 수 있는 것이긴 하지.. ”
” 정말 그래요..~ ”
… 사랑이란 운명이 아니고.
… 대부분의 그것은 스펙타클 하거나 애절하지도 않아.
… 사랑을 하고 안하고는 개인적인 취향과 기호일 뿐이지.
Thanks to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Sung by 이소라)
난 너에게 편지를 써 모든걸 말하겠어 변함없는 마음을 적어주겠어 난 저 별에게 다짐했어 내 모든걸 다 걸겠어 끝도 없는 사랑을 보여주겠어
더 외로워 너를 이렇게 안으면 너를 내 꿈에 안으면 깨워줘 이렇게 그리운 밤 울고 싶은걸 난 괴로워 니가 나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만 웃고 사랑을 말하고 또 그렇게 싫어해 날
난 욕심이 너무 깊어 더많은걸 갖고싶어 너의 마음을 가질수 없는 날 슬퍼 더 외로워 너를 이렇게 안으면 너를 내 꿈에 안으면 깨워줘 이렇게 그리운 밤 울고 싶은걸 난 괴로워 니가 나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만 웃고 사랑을 말하고 또 그렇게 싫어해 날 너에게 편지를 써 내모든걸 말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