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eral Arts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 jroh

책의 제목에서도 우울함이 배여나오는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인간실격'

소설의 내용은 대부분 작가의 일생과 생각들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는 듯 하다.

다자이 오사무의 삶

작가 다자이 오사무는 모두 4차례의 자살시도 끝에 삶을 마감했으며 처음 자살을 시도했을때는 연인과 함께 동반자살을 시도했다가 자신만 살아남았다.

그래서 오사무는 자신의 애인만을 죽이고 자신은 비겁하게 살아남았다는데에 대한 자괴감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전해진다.

이 책은 이러한 작가의 심성과 생활상이 소설 내용 대부분에 녹녹히 녹아들어 있다.

익살꾼의 가면

소설의 주인공은 인간에 대한 불신감이 극에 달한 인간이다. 그는 언제나 인간을 두려워하며, 그 공포심을 타개하기 위해 익살꾼으로 자신을 꾸미면서 살아나간다.

하지만 그의 그러한 공포심과 심리적 불안감은 인간관계 전반부를 망가뜨리며 끝내는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잠정적 '인간실격' 의 선고를 받게 된다.

솔직한 사색

소설의 묘미는 주인공이 느끼고 사색하는 부분에 대한 서술이다.

그것은 마치 사회라는 냉혹한 정글에서 서로를 부단히 꾸미면서 살아가는 혹은, 서로를 불신하면서 필요에 위해서만 이루어지는 인간관계에 대해서 주인공의 삐뚤어진 시각으로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차갑고 계산적이며, 이해타산으로 얽매여진 세상사를 이해하면서 섞여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주인공의 발언과 생각들은 한번쯤 되내여보지 않았을까.

소설의 또 하나의 묘미는 이방인의 뫼르소처럼 월드컵의 성난 훌리건처럼 한사람을 고립시켜 그를 악마로 둔갑시켜버리는 사람들의 편견에 대한 질타이다.

그가 정말로 성격이 삐뚤어진 인간실격적 사람이기에 그와같은 삶을 살았을지 아니면 사람들이 그를 그러한 구석으로 몰아부쳤는지는 소설의 마지막 한문장으로 정의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알던 요조는 아주 순수하고 눈치 빠르고…… 술만 마시지 않는다면, 아니 마셔도…. 하느님같이 착한 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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